최다승 다저스, 파드리스에 무너졌다
시즌 최다승 기록을 자랑하던 LA다저스가 무너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 15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LA다저스를 5-3으로 꺾고, 3승 1패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진출에 성공한 것.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개인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관계기사 10면〉 샌디에이고는 정규시즌에서 89승 73패, NL 와일드카드 2위(5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승제)에서 정규시즌 101승(61패)을 거둔 뉴욕 메츠를 2승 1패로 꺾고 NLDS에 진출했다. NLDS에서는 올 시즌 최다승(111승 51패)을 올린 다저스마저 눌렀다.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 승(111승 51패)을 거두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팀이다. 선수단 몸값 총액이 2억8270만 달러로 전체 구단 중 1위다. 같은 지구인 샌디에이고는 무려 22경기 차로 뒤진 2위에 머물러 와일드카드로 가을 야구에 나섰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4승 5패의 압도적 우세를 보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졌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1906년 이후 정규시즌에서 가장 많은 격차로 앞선 팀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업셋에 성공한 팀”이라고 전했다. 0-2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7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1점만 내줬다. 위기를 넘긴 샌디에이고는 7회말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0-3으로 뒤진 상황, 유릭슨 프로파르의 볼넷과 트렌트 그리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내야 강습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김하성은 7회 무사 1, 2루에서 옌시 알몬테의 싱커를 받아쳐 2루수 옆을 뚫은 1타점 2루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고 2사 2,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안타로 5-3으로 역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CS를 치른다. 박낙희 기자파드리스 다저스 다저스 파드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